아시아나 참사에도 한-중 우호 ‘끈끈’

입력 2013.07.10 (21:45)

수정 2013.07.10 (22:36)

<앵커 멘트>

아시아나여객기 추락사고로 중국 여고생 두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상황에서도 한중 양국은 굳건한 우호관계를 재확인 했습니다.

한중 우호주간이 열리는 닝샤 회족 자치구에서 김명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방중 이후 처음 열린 한중 우호주간 행사 자리.

권영세 주중 대사는 먼저 우리측 대표 자격으로 아시아나 여객기 추락 사고에 대해 중국측에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녹취> 권영세(주중 대사) : "사고 희생자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 정보 제공이나 영사적인 협력 문제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에 중국측도 사고 항공기에 141명의 중국인이 탑승했을 정도로 한중 관계는 긴밀하다며, 양국간의 우호 교류를 더욱 발전시키자고 화답했습니다.

<녹취> 류후이(중국 닝샤회족자치구 주석) : "(한국의 기업과 개인들이) 닝샤 내륙개방형 경제실험구역과 인촨 종합보세구역 건설에 참여하기를 희망합니다."

우리의 전통 먹거리는 중국 내에서 제2의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한중 양국은 고전과 현대가 어우러진 합동 문화공연을 펼치며, 끈끈한 우정도 과시했습니다.

<녹취> 왕샤오레이(닝샤자치구 인촨 시민) : "항공기 사고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만큼 양국간의 우의에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국적기 추락 사고로 중국 여고생 두 명이 숨지는 위기 속에서도 한중 양국의 우호 관계는 더욱 단단해지고 있습니다.

닝샤회족자치구 인촨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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