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알고보니 홈런’ 비디오 판독 했다면?

입력 2013.07.10 (21:50)

수정 2013.07.10 (22:23)

<앵커 멘트>

어제 잠실에서 엔씨 이호준 선수가 친 3루타가 알고 보니 홈런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만약 홈런으로 인정됐다면 승패가 바뀔 수 있는 미묘한 상황이었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대 1로 맞선 9회초, 이호준의 타구가 외야 펜스를 맞고 나옵니다.

얼핏 봐도 홈런이 아닌 것처럼 보여, NC도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중계멘트 : "아 펜스 선 밑에 맞고 나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펜스 쪽 떨어지는 타구가 분명히 노란색 선 위를 맞고 나옵니다.

만약 홈런으로 정정됐다면 승패가 뒤바뀔 수도 있었던 묘한 상황이었습니다.

<인터뷰> 이호준 : "느린 화면 돌려보고 팬들 땜에 알았어요"

지난 해에도 이승엽의 홈런성 타구가 3루타가 됐는데, 알고 보니 관중 손에 먼저 맞고 나온 홈런이었습니다.

홈런으로 인정됐다면, 이승엽의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의 역사는 바뀔 수도 있었습니다.

지난 5월 롯데 박종윤의 타구는 비디오 판독을 통해서도 홈런 여부를 가리기 어려울만큼 논란이 됐습니다.

홈런과 안타 사이의 아슬아슬한 판정. 그 작은 차이가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