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중일, 역대 감독 최소 경기 ‘200승’

입력 2013.07.10 (22:35)

수정 2013.07.10 (22:38)

KBS 뉴스 이미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50) 감독이 역대 감독 최소 경기 200승 기록을 새로 썼다.

삼성은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에서 4-4로 팽팽히 맞서던 연장 10회 터진 박석민의 끝내기 솔로포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2011년 사령탑으로 데뷔한 류 감독은 이로써 336경기에서 200승 8무 128패를 기록, 역대 감독 가운데 가장 적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200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류 감독은 감독 부임 첫해 79승 4무 50패를 쌓았고, 지난 시즌에는 80승 2무 51패를 남기며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종전까지 최소 경기 200승 기록은 선동열 KIA 감독의 몫이었다.

2005년 삼성에서 지휘봉을 잡기 시작한 선 감독은 첫 두 시즌 동안 통합 우승을 일궈내며 2005년에 74승 4무 48패, 2006년에 73승 3무 50패를 기록했다.

선 감독은 이듬해 8월 21일 대구 롯데전에서 통산 354경기 만에 감독 200승(10무 144패) 달성에 성공했다.

한편, 프로야구 역대 감독 최소 경기 100승 기록은 여전히 선 감독이 보유하고 있다.

선 감독은 삼성 시절 통산 169경기째 만이던 2006년 6월 2일 대구 KIA전에서 감독 100승 고지에 올랐다.

류 감독은 취임 후 두 번째 시즌인 2012년 5월 31일 대전 한화전에서 통산 176경기 만에 감독 100승을 기록했다.

류 감독은 "그렇게 빠른 기록인 줄 몰랐다"며 "지도자로서 좋은 선수들을 만난 덕분에 승수 쌓기가 빨라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