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이산상봉 회담 수정 제안 北 반응 아직 없어”

입력 2013.07.11 (13:55)

수정 2013.07.11 (14:02)

판문점에서 오는 19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회담을 열자는 우리 정부의 수정 제안에 북측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오전 9시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개시통화를 했는데, 북측의 입장 통보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금강산 관광재개 회담을 오는 17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회담은 19일 각각 금강산 또는 개성에서 개최하자고 제의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내부 검토를 거친 뒤 금강산 회담은 개성공단 실무회담에 집중하자는 취지로 거부하고, 이산가족 회담은 19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하자고 북측에 수정제의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개성공단 2차 실무회담에서 합의서 초안을 제시했다는 북측 주장에 대해서는 "합의서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해서 더 이상 논의 진전이 안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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