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객들 “20분 지나도 구급차 안왔다”

입력 2013.07.12 (06:11)

수정 2013.07.12 (09:31)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탑승객들이 경찰에 전화를 걸어 구조를 요청한 자료 일부가 공개됐습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현지시간 10일, 사고 직후 승객들이 긴급 전화를 해 구급차가 빨리 출동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 녹음 자료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자료에서 한 여성 승객은 "땅 바닥에 그대로 있다, 20분이 지났는지 30분이 지났는지 모르겠다"며 "머리를 크게 다친 채 활주로 누워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승객은 "출동한 의료진이 충분하지 않다"고 호소했습니다.

전화 접수자는 "신고한 대로 구조하겠다, 구급차를 추가로 보내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시 관계자들은 구급차들이 당시 폭발 위험성 때문에 기체에 가깝게 접근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 10일 일부 생존자와 가족들은 사고 현장을 방문해 둘러봤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