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홍익표 사퇴해야”…대화록 열람 전격 취소

입력 2013.07.12 (09:24)

수정 2013.07.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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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을 '태어나지 않아야 할 사람'이라는 뜻의 귀태의 후손에 비유한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변인의 발언을 문제 삼아 모든 원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홍익표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민주당과 함께 2007년 남북정상회담 관련 자료를 국가기록원에서 예비 열람하기로 했던 일정도 전면 취소했습니다.

또, 공공의료 국정조사 특위 전체회의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공청회 등 다른 국회 일정도 취소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누리당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오늘 국회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 국회의 품위를 떨어뜨리고 정쟁을 일삼는 것을 두고볼 수 없다며 홍익표 의원의 사퇴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 대선 결과에 대한 불복성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민주당 인사들에 대해 책임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민주당 김한길 대표에게 촉구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에 대한 민주당의 책임있는 조치가 없으면 국회 모든 상임위원회 활동을 전면 중단할 수 있다고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말했습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홍익표 의원 발언과 관련해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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