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국정원·국방부 NLL 성명 제정신 아냐”

입력 2013.07.12 (10:29)

수정 2013.07.12 (13:25)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당시 NLL 포기 발언 논란과 관련한 국정원과 국방부의 성명과 해석에 대해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과 군을 정치의 한 가운데에 동원한 게 박근혜 대통령식 국정인지, 국정원과 군이 대통령의 통제 밖에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만약 박근혜 대통령식 국정이라면 시대의 퇴행이고 통제 밖에 있다면 국가적으로 불행한 사태라며 새누리당은 불법 대선개입 현행범인 국정원 요원의 인권보호에 앞서 국정원이 훼손한 국민주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새누리당이 민주당의 국조특위 위원 구성을 트집 잡아 국조를 파행으로 내몰고 있다며 억지주장을 거두고 국정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감사원의 4대강 감사 결과와 관련해 김한길 대표는 대운하 사기극으로 밝혀진 4대강 사업은 전·현 새누리당 정권의 책임이라며, 박근혜 대통령도 과거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난 뒤에 4대강 사업 자체가 큰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서 협조하겠다고 말해 국민을 믿게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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