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축하행사가 부른 ‘아찔한 순간’ 外

입력 2013.07.23 (06:52)

수정 2013.07.24 (07:51)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개막식 축하 행사 때문에 일어난 아찔한 사고의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리포트>

패러글라이딩 조종사가 미국 고교야구 여름 리그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시원한 비행 세리모니를 펼치는데요. 하지만, 착지 실력은 비행 실력보다 살짝 모자랐나 봅니다. 그만 야구장에서 연습 중이던 선수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상황이 연출됐는데요.

다행히 선수는 얼굴에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다고 합니다. 안전한 착지 장소를 놓친 조종사의 실수가 이 아찔한 사고를 불렀는데요. 하마터면 이 선수, 대회 한 번 뛰지도 못하고 병원에 실려 갈 뻔했네요.

‘사막 홍수’를 조심하세요

무서운 속도로 움직이는 정체불명의 진흙 덩어리들이 건조하고 척박한 사막지대를 집어삼키는데요.

10년간 홍수현상을 연구해온 '홍수 추적자' 데이비드 랭킨이 미국 유타주에서 포착한 일명 '사막 홍수'의 순간입니다. 연평균 강수량이 낮은 사막지대지만, 한 번 비가 내리면, 상상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다는데요.

비가 내린 지역은 이곳에서 64km나 떨어진 곳임에도 사막에는 댐이나 하수구 같은 시설이 없기 때문에 이처럼 나뭇가지, 돌, 모래와 섞여 흐르며, 곤죽 형태의 홍수와 범람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바다에서 발생하는 지진 해일과 산간지대의 산사태 뺨치는 위험천만한 파괴력이 여기까지 느껴지네요.

<앵커 멘트>

차선, 신호등 하나 없는 강이나 바다에서도 선박 운전자들이 지켜야 할 규칙과 자세가 있는데요. 이를 지키지 않은 결과를 포착한 영상이 화제입니다.

“통과할 수 있을 줄 알았어…”

평화로운 노르웨이의 한 항구도시입니다. 요트들이 물살을 가르며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데요. 행인들의 통행을 위해 천천히 하강 중인 도개교 사이를 기어코 지나가려는 요트! 하지만, 교각에 딱 걸린 요트 돛대가 나무젓가락처럼 부러지고 맙니다.

이 정도면 가볍게 통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걸까요? 돛대만 부러졌기 망정이지, 하마터면 보트 전복 사고로 이어질 뻔했는데요. 바다에서나 도로에서나 운전자들의 안전 불감증이 각종 사고의 큰 원인임은 틀림없네요.

신기한 ‘물침대’ 해변

물침대를 연상시키는 해변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곳은 영국 모아캠브 만인데요. '퀵 샌드'라고 불리는 이 현상은 해안이나 강 입구에 나타나는 퇴적층으로 표면 아래가 물로 채워져 있어 외부 압력을 받으면 이렇게 물컹물컹한 상태를 띈다고 합니다. 사람이 움직일 때마다 빠질 듯, 말 듯 아슬아슬한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영상만 보면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지만, 한 번 빠지면 구조대의 손길만 기다려야 한다니, 바다에서 이런 곳을 보면 피하는 게 상책이겠죠?

수달의 열연 ‘어때요?’

일본 우미타마고 수족관 수달의 깜찍한 재주를 포착한 영상인데요. 사육사가 손가락 총을 빵하고 쏘자, 그 즉시 드러누워 죽는 연기를 하는 수달! "이 정도면 됐겠지? 어? 아니구나"

두 손으로 눈까지 꼭 가리고 열연을 펼치는데요. 빵 하는 소리를 듣자마자, 그 즉시 연기에 몰입하는 모습! 연기자로서 백점 만점입니다,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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