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사상 최대 실적…24조 투자

입력 2013.07.26 (12:14)

수정 2013.07.26 (13:12)

<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휴대전화 등 IT, 모바일 부문과 반도체 등 부품 사업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는 오늘 2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 57조 4천6백억 원, 영업이익 9조 5천3백억 원을 기록했다며 이달 초 발표한 잠정 실적치를 소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20.7%, 영업이익은 47.5%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금까지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4분기의 8조 8천억 원보다 7천억 원 이상 크게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상반기 매출은 110조 3천3백억 원, 영업이익은 18조 3천 백억 원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이 같은 성장세는 휴대전화 등 IT, 모바일 부문과 반도체 등 부품 사업 부문이 이끌었습니다.

IT 모바일 부문은 갤럭시S4의 판매가 북미와 중남미, 중국 등에서 크게 늘면서 매출 35조 5천4백억 원, 영업이익 6조 2천8백억 원을 기록했고, 부품 사업 부문은 메모리 반도체 수급상황 개선으로 매출 17조 5백억 원, 영업이익 2조 9천2백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소비자 가전 부문은 TV 사업에서 유럽 경기 둔화 영향으로 실적 개선이 크지 않았지만 에어컨 판매 증가로 12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시설에 13조 원, 디스플레이 시설에 6조 5천억 원 등 모두 24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보다 1조 원 이상 증가한 규모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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