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병장이 만든 위안부 노래 ‘비화’

입력 2013.08.12 (06:20)

수정 2013.08.12 (07:21)

<앵커 멘트>

일본의 그릇된 역사 인식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육군 현역 장병들이 위안부 할머니들의 사연을 소재로 한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지난 역사를 잊지 말고 꼭 기억하자는 의미에섭니다.

박진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녹취> '채 피지도 못하고 짓이겨 버려진~'

서정적인 멜로디에 가슴을 파고드는 목소리.

슬픈 꽃이라는 뜻의 노래 '비화'입니다.

열여섯의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고초를 겪었던 한 위안부 할머니의 사연을 소재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김남금(중령/ 육군 23사단 정훈공보참모) : “우리 국민들이 지난 역사를 올바로 인식하고 직시하였으면 하는 생각에서 이 노래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녹취> '가녀린 위안부 소녀~'

학교에서 음악을 전공하던 현역 병장이 작곡과 노래를 맡았고, 일반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공연장에서도 여러 차례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신푸름(병장 / 육군 23사단 군악대) : “생존해 계신 위안부 할머니들이 이 노래를 듣고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육군은 지난 주말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에 위안부 노래 '비화'를 올렸습니다.

<녹취> '가슴 적시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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