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또 멧돼지 출현 사살…주민들 ‘깜짝’

입력 2013.08.12 (19:14)

수정 2013.08.12 (19:58)

<앵커 멘트>

지난달 29일 서울 창덕궁에서 멧돼지가 나타났었는데 보름도 안 돼 서울 북악산 자락에서 또 멧돼지가 출현했습니다.

박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멧돼지 한 마리가 덫에 걸려 옴짝달싹을 못합니다.

어미 멧돼지 곁을 새끼 멧돼지가 맴돌고 어미 멧돼지는 주변 흙을 파헤치며 발버둥칩니다.

오늘 아침 서울 북악산 자락 주택가 텃밭에서 멧돼지가 올무에 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돼지 울음소리에 놀란 주민이 경찰에 신고한 것입니다.

올무에 걸린 멧돼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야생생물관리협회 소속 엽사에게 2시간여 만에 사살됐습니다.

야생생물관리협회 측은 생포작전을 벌였으나 멧돼지가 주민에게 돌진하려고 해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잡힌 멧돼지는 3살짜리 암컷으로 길이 1.2m에 몸무게는 60kg에 이릅니다.

경찰은 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주택가로 내려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 지역에 멧돼지가 출현한 경우는 20차례가 넘는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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