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판문점서 이산가족 상봉 실무 회담 시작

입력 2013.08.23 (12:00)

수정 2013.08.23 (13:06)

<앵커 멘트>

남북은 추석을 전후한 시기에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개최하기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산가족 가운데 대부분이 일흔 살을 넘긴 상황에서 남북이 실질적인 합의를 이끌어 낼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종수 기자! 남북 양측 대표단의 실무회담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남북은 양측은 오늘 오전 10시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만나 40여분 동안 오전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오전 전체 회의에서 정부는 가급적 많은 인원이 조속히 상봉하다는 원칙에 입각해 대면상봉과 화상상봉의 규모와 시기, 장소에 대해 우리측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북한도 대면상봉과 화상상봉의 규모와 시기, 장소에 대한 북측 입장을 전달했는데, 기존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전체회의에서 정부는 이산가족문제의 근본적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상봉 정례화, 생사주소 확인. 서신교환을 제안했고,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의 해결을 위한 생사 및 주소 확인작업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은 오후에는 수석대표간 접촉을 중심으로 양측간 입장 차이에 대한 조율을 집중적으로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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