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6개월 “대북 합격·경제 기대 못미쳐”…과제는?

입력 2013.08.24 (21:02)

수정 2013.08.24 (22:46)

<앵커 멘트>

박 대통령은 외교, 안보 분야에선 합격점을 받았지만, 경제와 인사에서는 기대치에 못미쳤다는게 대체적인 평가인데요.

취임 6개월, 결산과 함께 앞으로의 과제는 무엇인지 곽희섭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위대한 도전에 나서고자 합니다"

지난 6개월은 국정운영의 틀을 잡는 기간이었습니다.

내각 구성 지연과 몇몇 공직자들의 낙마 등이 한때 발목을 잡았지만, 국정과제를 정하고 공약가계부까지 만들어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한미,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 공조를 강화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두 정상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북한의 핵보유는 용인할 수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일관된 대북정책을 통해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를 이끌어냈고, 이산가족 상봉도 3년 만에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반면 경제는 만만치 않습니다.

경제민주화 법안이 일부 처리됐지만, 창조경제 등의 눈에 보이는 성과는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갑니다.

증세 없는 복지 논란 속에 세제개편안은 발표 나흘 만에 수정됐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서민을 위한 경제 정책 방향과 어긋나는 것입니다"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야당은 장외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올 하반기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전념할 계획입니다.

또 이른바 '비정상의 정상화'를 통한 부패와 비리 척결도 강조합니다.

<녹취> 박 대통령 :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적극 나서며 개혁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길 바랍니다"

넘어야 할 산은 적지 않습니다.

<녹취> 박명호(동국대 정치학과 교수) : "국민적 공감대 확보와 정치적 동의 확보 노력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정무와 홍보 기능 강화를 통한 소통 노력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툭히 국정 운영에 힘을 얻기 위해선 이제 구체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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