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가에 멧돼지 출몰…한 마리 사살

입력 2013.09.03 (06:08)

수정 2013.09.03 (07:16)

<앵커 멘트>

어젯밤 서울의 한 주택가에 멧돼지 6마리가 나타나 한 마리가 사살됐습니다.

전북 완주에선 자연휴양림에서 불이 나 공무원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멧돼지 한 마리가 총에 맞은 채 헐떡이고 있습니다.

무게 30kg, 생후 1년 이내의 새끼 멧돼지입니다.

6마리가 주택가에 한꺼번에 나타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야생생물관리협회 엽사들이 추격 끝에 한 마리만 잡은 겁니다.

<인터뷰> 손남진(서울 평창동) : "이번엔 새끼였으니 다행인데, 큰 어미가 나타났다면 아무래도 많이 위험하겠죠. 좀 걱정되긴 하죠."

이 부근에선 불과 4일 전에도 멧돼지 2마리가 나타났었습니다.

먹이가 부족하다 보니 주택가 부근 텃밭을 노리는 겁니다.

<녹취> 이승용(야생생물관리협회) : "민가 뒤쪽으로 고구마 심어 놓은 게 많아요. 신고가 들어와 20분 만에 출동해서 바로 잡은 거예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멧돼지 출몰 지역 주민들의 야간 외출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엔 전북 완주군 고산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에서 불이 나 공무원 60살 강 모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불은 건물 95제곱미터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3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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