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원맨쇼’ 브라질, 포르투갈 3-1 완파

입력 2013.09.11 (14:24)

수정 2013.09.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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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한국 축구 대표팀과 맞붙는 브라질이 유럽 강호 포르투갈에 화력을 과시했다.

브라질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포르투갈을 3-1로 이겼다.

간판 골잡이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역전승을 주도했다.

브라질은 네이마르를 전방에 세우고 조(아틀레치쿠 미네이루), 베르나르드(샤흐타르 도네츠크)를 날개로 펼쳤다.

하미레스(첼시), 루이스 구스타보(볼프스부르크), 파울리뉴(토트넘)가 중원에 버텼다.

안드라데 맥스웰(파리 생제르맹), 다비드 루이스(첼시), 티아구 실바(파리 생제르맹), 마이콘(AS로마)은 수비진에 포진했다. 골키퍼는 훌리오 세자르(퀸스파크 레인저스)가 맡았다.

포르투갈은 전반 18분 하울 메이렐레스(페네르바체)의 골로 앞서갔다.

그러나 네이마르가 활개치는 것을 막지 못해 바로 승기를 빼앗겼다.

네이마르는 전반 24분 코너킥에서 키커로 나서 실바의 헤딩 동점골을 도왔다.

1-1로 맞선 전반 34분에는 상대 진영에서 단독 드리블로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브라질은 후반 4분 조의 골을 추가해 3-1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포르투갈은 간판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부상 때문에 결장해 공격이 무뎠다.

네이마르와 호날두의 A매치 대결이 불발한 것은 팬들에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국과 브라질의 평가전은 10월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위를 달리고 있다.

월드컵 개최국으로서 본선 출전권을 자동으로 얻어 남미예선에 참가하지 않고 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스페인은 스위스에서 열린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스페인은 헤수스 나바스(맨체스터시티)가 경기 종료 직전에 골을 터뜨려 패배를 겨우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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