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자회담 수용…민주주의 위기 사과해야”

입력 2013.09.13 (09:47)

수정 2013.09.13 (10:03)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청와대가 어제 제안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의 '국회 3자회담'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회담의 형식보다는 그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회담 제안을 전격 수용했습니다.

김 대표는 청와대와 사전 조율이 없었던 일방적인 제안이었지만 역사의 전진을 위해 망설일 수 없었다면서 다만 국정원 개혁 등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담보되는 회담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특히 국정원의 지난 대선 개입에 대해 박 대통령이 지금 사과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한 현재의 상황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표는 '3자 회담'의 의제와 관련해서는 민주주의 회복과 경제민주화를 통한 복지 확대, 그리고 경제활성화와 민생 문제 등이 국민이 원하는 의제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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