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지역 수출업체 ‘청신호’…도약 준비

입력 2013.09.24 (06:18)

수정 2013.09.24 (07:30)

<앵커 멘트>

긴 추석 연휴가 끝나고 각 업체 근로자들은 다시 일터로 돌아와 바쁜 일상을 시작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지역 수출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작업 현장에 활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동변속기를 대기업에 납품하는 대구의 자동차 부품업체입니다.

명절에도 추석 당일만 쉬고 대부분 공정에서 가동을 계속했습니다.

원청업체가 최근 중국에 공장을 신축하면서 주문이 20%나 늘기 때문입니다.

연휴도 반납하고 일을 했지만, 힘든 기색은 보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봉곤 (자동차 부품업체 근로자): "회사가 성장한다는 희망이 있으니까 명절 반납해도 별로 힘들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약 자동조제기계를 생산하는 이 업체도 연휴가 끝나자마자 연장근로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3분기, 주요 수출국인 유럽의 제품 발주가 30%가량 는 겁니다.

미국의 의료보험 확대 정책도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정주 (약 자동조제기계 생산업체 대구본부장): "주요 수출국의 경기가 살아나면서 주문이 상반기보다 늘었고 생산량이 더 늘 전망.."

중국과 미국, 유럽 등 대구경북 주요 수출국의 상반기 경기 침체가 서서히 완화되면서 수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력난과 현대자동차 파업, 개성공단 중단 등 국내 악재가 풀린 것도 생산에 활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동복 (한국무역협회 대구본부장): "미국 양적 완화 축소우려가 완화되면서 자동차, 전자 등 지역 주력수출 회복할 것.."

상반기 침체했던 지역 수출업체들이 국내외 경제의 청신호를 발판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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