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하늘과 땅이 뒤집히는 순간 外

입력 2013.10.26 (06:52)

수정 2013.10.26 (10:03)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한주간 누리꾼의 관심을 끈 영상을 모았는데요.

익스트림 자전거 대회의 현장감을 선수의 시각으로 촬영한 영상 부터 만나보시죠.

<리포트>

험준한 산등성이 코스를 질주 중인 산악자전거 선수!

조금이라도 삐끗하면 순식간에 저 아래로 떨어질 듯 한데요.

그 순간, 이 보다 더 아찔한 풍경이 화면 가득 펼쳐집니다.

360도 공중제비 묘기를 펼친 선수!

하늘과 땅이 뒤집히는 장면이 정말 압도적이죠?

이 짜릿한 순간은 최근 미국 유타에서 열린 익스트림 자전거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캘리 맥게리' 선수가 직접 자신의 헬멧 카메라로 촬영한 건데요.

이 영상을 본 사람 모두, 머리털이 쭈뼛 서는 느낌을 받을 것 같네요.

얼음 밑 유영하는 프리 다이버

차가운 호수 속을 맨몸으로 유영 중인 한 남자!

물속에서 가장 오래 숨을 참는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덴마크 출신의 프리다이버 '스티그 세버린슨'입니다.

최근 그는 그린란드 얼음 호수에서 가장 오래 수영하는 극한 도전에 성공해, 기네스 세계기록을 또다시 갱신했는데요.

보기만 해도 숨이 막히는 차가운 호수와 두터운 빙판 아래서 무호흡으로 유유히 잠영하는 스티그!

신비한 얼음 호수의 풍경과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며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그의 모습이 환상적입니다.

새신랑의 축구 묘기

오늘 결혼식을 올리는 행복한 새신랑!

축구공을 머리로 통통 튕기더니 그대로 머리에 인 채 입장합니다.

오르간 연주에 맞춰 축구공과 함께 춤을 추듯 회전하고, 곧바로 무릎으로 자연스럽게 공을 다루는데요.

축구 묘기로 독특한 입장을 선보인 그는 기네스북 세계 기록 보유자인 프리스타일 축구 선수 '다니엘 커팅'입니다.

그는 결혼식을 찾아와 준 하객을 위해 직접 자신의 장기를 살려서 멋진 무대를 펼치는 다니엘!

단 한 번도 공을 땅에 떨어뜨리지 않고 멋진 고난도 기술을 선보입니다.

하객들에게 멋진 선물이 되었겠네요.

4만㎡ 넘는 거대 초상화

북아일랜드의 대표 예술 축제 '벨파스트 페스티벌'을 앞두고 공개된 거대 초상화가 화제입니다.

종이 캔버스 대신 4만 3천㎡에 달하는 평지 위에 그린 소녀의 얼굴!

하늘에서 봐야 그 모습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쿠바계 미국인 아티스트 '호르헤 로드리게스 게라다'가 수십 명의 자원 봉사자와 함께 제작했다고 합니다.

그들은 트랙터와 삽으로 땅을 갈고, GPS 계측 시스템을 활용해 4천 톤 이상의 흙과 돌, 잔디를 규칙적으로 깔아서, 미래를 상징하는 어린 소녀의 초상화를 창조했는데요.

시작부터 완성 과정까지 그 규모가 압도적입니다.

“내 아들, 장하다”

부엌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뒤 누군가를 기다리는 한 소년!

이윽고 정장 차림의 중년 남성이 부엌으로 들어오는데요.

소년에게 건네받은 종이를 유심히 살펴보는 남자!

이윽고 놀라움과 기쁨이 뒤섞인 표정으로 큰 소리를 지르더니!

소년과 포옹하며 어린아이처럼 울음을 터뜨립니다.

알고 보니 이들은 부자지간이었는데요.

낙제를 받았던 수학과목에서 재시험을 치른 뒤, 아주 좋은 성적을 거둔 아들!

아버지에게 그 성적표를 보여 드린 겁니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복권에 당첨된 것 마냥 감격해 하는 아빠의 모습에 아들은 더 보람을 느꼈을 것 같네요.

참을성 없는 고양이…다리 타고 껑충

아기 고양이들의 식사를 준비 중인 주인!

그새를 못 참은 한 고양이가 주인의 다리를 재빠르게 타고 올라가 통조림을 향해 손을 뻗는데요.

주인은 냉정한 손길로 아기 고양이를 막습니다.

우리의 사전엔 포기란 없다!

이번엔 두 마리가 동시에 기습 공격을 가하는데요.

단 1초도 기다려주지 않고 성화를 부리는 아기 고양이들!

주인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겠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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