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가정보국장 “외국 정상 감시는 첩보의 기본”

입력 2013.10.30 (06:07)

수정 2013.10.30 (16:21)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 DNI 국장이 외국 지도자들에 대한 감시활동은 첩보의 기본으로 다른나라 정보기관들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클래퍼 국장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국가안보국, NSA의 외국 정상 도청 논란에 대해 "외국 지도자들에 대한 감시는 전혀 새로운 게 아니다"면서 외국 지도자들의 의중을 파악하는 게 정보활동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클리퍼 국장은 최근 제기되는 도청에 대한 우려는 자국의 정보활동에 익숙지 않은 정책결정권자들한테서 나오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한 뒤 "미국의 동맹국들도 미국을 상대로 첩보활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청문회에 함께 출석한 키스 알렉산더 국가안보국 국장은 국가안보국이 프랑스와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수천만명의 전화기록을 수집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완벽한 오보"라고 주장했습니다.

알렉산더 국장은 관련 정보를 제공한 사람들과 기자들이 그 기록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면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이 방어와 군사작전 차원에서 합법한 정보수집 활동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