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국회 인사청문회…쟁점은?

입력 2013.11.11 (06:11)

수정 2013.11.11 (07:36)

<앵커 멘트>

감사원장과 보건복지부 장관,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부터 사흘간 진행됩니다.

각 후보자에 대한 쟁점 국현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오늘과 내일 이틀간 진행되는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야당은 황찬현 후보자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같은 지역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문제를 주로 거론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 직속기구인 감사원장에 현직 법원장을 지명한 게 3권분립과 사법부 독립을 침해한 것이란 지적도 예상됩니다.

또 황찬현 후보자가 병역 면제를 받은 경위와 아들의 증여세 탈루 문제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열리는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기초연금 대선 공약 후퇴 논란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학자 출신인 문 후보자가 복지정책을 제대로 펼 수 있겠느냐 역시 논란거리입니다.

모레 열리는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과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관련 수사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을 놓고 여야간 공방이 예상됩니다.

또 아들의 병역 면제와 전남 여수 땅투기 의혹 등에 대해서도 야당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청문회에 대해 현미경 검증을 통해 정국을 주도하겠다는 결의를 내비쳤고, 새누리당은 업무 능력은 철저히 따지되, 야당의 정치공세에는 단호히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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