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광장] 환경미화원 채용 ‘고시 수준’ 外

입력 2013.11.14 (07:32)

수정 2013.11.14 (09:15)

<앵커 멘트>

인터넷 공간의 이슈와 화제를 전해드리는 <인터넷 광장>입니다.

환경미화원이 채용시험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 직종으로 떠오른다고 합니다.

<리포트>

환경미화원 공채 시험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져 '고시 수준'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14명을 채용한 대구 수성구의 채용과정에는 149명이 응시했고 이 가운데 전문대졸 이상이 90명에 달했는데요.

지원자 대부분이 20대부터 40대, 젊은 층입니다.

이처럼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이유는, 60세까지 일할 수 있고 10년이 지나면 연봉 4천만 원에 달하는 등 안정적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환경미화원도 의미 있는 일이긴 하지만, 유명 사립대를 졸업한 30대가 지원했다는 건 우울한 얘기다.” “민간 일자리가 얼마나 형편없으면 환경미화원이 고시가 됐겠는가.” “다시 말해, 이만한 월급 주는 안정적인 일자리가 현재 우리 사회에 거의 없다는 것.” "너도나도 청소하려는 아름다운 나라일세.”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개통 1년여 만에…부산 낙동강 자전거길 ‘균열’

이명박 정부의 중점사업인 낙동강 자전거 도로가 개통 1년이 넘으면서 곳곳에 균열이 가고 있습니다.

부산 북구 화명 생태공원 길은 지반 침하로 자전거 길 곳곳에 금이 쩍쩍 나 있는데요.

자전거 사고 위험이 큰데다, 하천부지 특성상 침수 때는 자전거 길이 물에 잠겨 더 큰 파손이 우려됩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체 저런 길 만드는데 예산은 얼마나 썼을까.

매년 보수하는 데는 앞으로 더 얼마나 들까.” “강 정비는 필요했지만, 비리 부실공사, 환경파괴 측면에서 4대 강 사업은 실패작이다.” “사람이 사는 땅이 있고 강의 땅이 있는 거다. 강의 땅을 침범한 대가.”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공공 부문 시간 선택제, 청년 정규직 일자리 뺏기?

앞서 보도에서 보셨듯이, 정부가 2017년까지 1만 3천 명을 시간선택제 근로자로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청년이 아닌 경력단절 여성 중심으로 채운다는 점을 분명히 했는데요.

하지만, 누리꾼들은 이 계획이 결국은 청년층의 정규 일자리를 뺏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국민 대부분을 월급 100도 안 되는 허울좋은 시간제 공무원으로 만들겠다는 건가.” "대놓고 비정규직 양산한다는 것.” "일자리 늘리기가 아닌 일자리 쪼개기” "일자리 나눔 차원에서 긍정적일 수도.

그러나 기존 양질의 일자리가 대체돼서는 곤란하다.”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넷 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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