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베이컨 회화작품 1,528억 원 최고가 낙찰

입력 2013.11.14 (07:35)

수정 2013.11.14 (09:13)

<앵커 멘트>

영국의 표현주의 화가인 프랜시스 베이컨의 작품이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인 천 528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유명한 심리학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손자를 모델로 그린 그림입니다.

런던 박장범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새기록이 수립됐습니다.

미국 뉴욕의 크리스티 경매에서 영국 출신의 표현주의 화가인 프랜시스 베이컨이 그린 루치안 프로이트의 세가지 연구란 작품이 1억 4천 24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천 528억 원에 팔렸습니다.

이 작품은 베이컨의 친구이면서 동료 화가였던 루치안 프로이트가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을 그린 세폭짜리 회화 작품입니다.

루치안 프르이트는 저명한 심리학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손자로 베이컨과는 가까운 친구였습니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와 프랑스, 일본으로 흩어졌다가 1980년대에 로마의 한 수집가에 의해 한 곳에 모이게 됐습니다.

<녹취> 프란시스 아웃레드(크리스티 경매)

8천만 달러부터 시작된 경매는 시작 6분만에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이 작품을 구입한 사람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전까지 미술품 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했던 작품은 에드바르트 뭉크의 대표작인 절규로 소더비 경매에서 1억 천 990만 달러에 낙찰된 바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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