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광화문광장서 의총 ‘국정원 트위터 의혹’ 규탄

입력 2013.11.21 (09:47)

수정 2013.11.21 (14:56)

민주당은 국가정보원 직원이 작성하거나 전파한 선거와 정치 관련 트위터 글이 121만 건으로 집계됐다는 검찰 수사 내용과 관련해 서울 도심에서 장외집회를 열고 정부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민주당 의원 90여 명은 국회 대정부질문 오전 일정을 마친 뒤 오늘 낮 서울광장에서 광화문광장까지 가두 행진을 벌였습니다.

의원들은 이어 광화문광장에서 긴급의원총회를 열어 특검 도입과 함께 남재준 국정원장과 황교안 법무부장관의 사퇴,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한길 대표는 국가기관의 불법 선거 개입 사건은 더 이상 수사 방해와 외압으로 덮을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며, 박 대통령이 특검 거부를 고집한다면 큰 국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국민의 요구를 거부하는 것은 정국 파국을 재촉하는 길이라며, 민주당은 지난 정권과 현 정권으로 연결된 헌정파괴 범죄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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