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나라 학생들이 높은 성적을 받은 경제협력개발기구의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가 여러나라 교육계에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유럽 언론들은 한국교육의 장단점을 분석하는 기획보도를 내놓고 있습니다.
정창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선진국임을 자부해온 영국의 공영방송 BBC.
<녹취> BBC 기자 멘트 : "한국식 교육 방식입니다.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는데요, 이렇게 10대 학생들은 하루 13시간씩 교실에서 공부를 합니다."
영국학생들이 20위권으로 밀려난 상황을 전하며 한국식 교육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지칠 줄 모르는 교육열이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그러나 청소년들이 혹사당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BBC 기자 멘트 : "정규 교육이 끝나면 제2의 교육이라는 사교육이 시작됩니다. 이로 인해 한국 학생들은 세계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공영방송도 한국학생들의 높은 성취도를 전하면서 과도한 사교육 열풍을 꼬집었습니다.
<녹취> "프랑스 어린이들은 학교 수업말고는 다른 수업을 따로 받지 않아요. (정말요?)"
세계 공교육의 산실로 꼽혀온 핀란드 교육계는 줄곧 1위를 차지하던 학업성취도가 12위로 추락하자 충격에 빠졌고 뉴질랜드에선 정치 공방으로까지 번졌습니다.
한국식 교육도입 논란이 일었던 스웨덴에선 한국학생들이 우수하지만 미래를 꿈꿀 틈이 없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