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 사상 첫 ‘무역 3관왕’ 달성

입력 2013.12.05 (23:50)

수정 2013.12.06 (10:14)

<앵커 멘트>

사상최대 수출에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최대 무역 흑자까지 우리 무역이 사상 처음 3관왕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야구와 경마의 3관왕 진기록에 빗대, 이른바, 무역 트리플 크라운으로 평가됩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유일의 이 자동차 전용 부두에서는 매일 3천 대, 연 76만 대의 자동차가 수출됩니다.

줄지어 세우면 서울-부산을 4번 넘게 왕복할 수 있습니다.

올해도 수출 400억 달러로 3대 수출 품목의 위상을 확인했습니다.

이 같은 주력 품목들의 호조로 수출은 5천6백억 달러, 사상 최대입니다.

수입을 합한 무역 규모는 내일이면 3년 연속 1조 달러 돌파가 확정적이고 무역 흑자 430억 달러로 역시 사상 최대입니다.

한 마디로 3관왕, 야구의 타점 타율 홈런 3관왕과 경마의 3대 경마대회 3관왕에 빗대 무역의 트리플 크라운으로 평가됩니다.

세계적으로 4개 나라만 갖고 있는 기록입니다.

수출 견인차 중 특히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이 철강과 석유제품 등 일부 주력 제품의 부진을 만회한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선범(반도체 제조업체 부장)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 시장이 확대되면서 모바일용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 중국 수출에서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우리나라가 1위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박근혜(대통령) : "새로운 도전들을 극복하고 무역을 통한 경제부흥을 이루기 위해 제2의 무역입국을 향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박대통령은 오는 2020년까지 무역 2조 달러 세계 무역 5강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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