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 자유투 펄펄’ 우리은행, KDB 격파

입력 2013.12.27 (21:17)

수정 2013.12.27 (21:35)

춘천 우리은행이 펄펄 날아다닌 박혜진의 활약으로 연패 위기에서 탈출했다.

우리은행은 27일 경기도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박혜진(17점·3점슛 3개)이 승부처에서 속속 득점포를 터뜨려 구리 KDB생명에 74-67로 역전승을 거뒀다.

임영희도 22점을 넣으며 우리은행의 공격을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23일 청주 국민은행 경기 패배에 이어 KDB생명 경기에서도 4쿼터 막판까지 접전을 치렀지만 시즌 첫 2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KDB생명은 6승8패로 4위에 머물렀다.

KDB생명은 주축 선수 티나 톰슨이 왼쪽 다리 근육을 다쳐 25일 경기부터 출전하지 못했다.

엠버 홀트가 일시 대체 선수로 투입됐지만 아직 KDB생명 동료와 손발을 맞출 시간이 없었다.

이 같은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KDB생명은 전반을 38-30으로 앞섰고 4쿼터 종료 2분 8초 전까지 67-67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우리은행의 박혜진은 1분 40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로 69-67을 만들었고 종료 1분 11초 전에는 깨끗한 3점슛을 성공, 승부의 추를 완전히 옮겨왔다.

박혜진은 이날도 4개의 자유투를 모두 넣어 이번 시즌 34차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여자프로농구 역대 자유투 연속 성공 기록은 42개로, 은퇴한 정선민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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