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맹공! LG, 삼성 대파 ‘공동 선두’

입력 2013.12.27 (21:17)

수정 2013.12.2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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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가 서울 삼성을 대파하고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LG는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93-64로 크게 이겼다.

19승8패가 된 LG는 울산 모비스, 서울 SK와 함께 나란히 공동 선두가 됐다.

정규리그 전체 54경기 가운데 딱 절반인 27경기를 마친 가운데 이 세 팀이 어깨를 나란히 한 채 반환점을 도는 모양새다.

1쿼터 시작 후 LG 데이본 제퍼슨이 혼자 내리 8점을 넣으며 8-0을 만들었고 1쿼터 절반을 넘기면서 두 팀의 점수는 20-8이 됐다.

이후 다시는 두 팀의 점수 차가 한 자릿수로 줄어든 적이 없을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였다.

가장 간격이 좁혀졌을 때는 삼성 제스퍼 존슨과 차재영이 번갈아 2점씩 넣어 연달아 6득점 한 2쿼터 중반 20-30이었다.

하지만 LG는 다시 제퍼슨이 연달아 6점을 몰아치고 김시래가 속공으로 2점을 보태 38-20으로 다시 훌쩍 달아났다.

전반이 끝났을 때 49-28, 3쿼터 종료 시점에서는 71-41로 점수 차가 벌어져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LG는 제퍼슨이 전반에만 26점을 퍼붓는 등 32점을 넣고 리바운드 8개, 가로채기 5개를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문태종과 김시래도 11점씩 보탠 LG는 엔트리 12명 가운데 송창무를 제외한 11명이 모두 득점에 가담했다.

삼성은 최근 3연패를 당했다.

17일 전주 KCC에 71-91로 졌고 25일 서울 SK에 68-83으로 패하는 등 3연패를 당하면서 모두 15점 차 이상으로 크게 졌다.

12승15패가 된 삼성은 7위 전주 KCC(11승15패)와의 승차가 0.5경기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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