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의 시련’ 삼성 3연패 막지 못했다

입력 2013.12.27 (21:48)

수정 2013.12.27 (22:18)

<앵커 멘트>

프로농구 삼성의 간판 스타 김승현이 최근 연이은 부진으로 시련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LG전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팀의 3연패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장 김승현은 LG전에서 선발로 출전했지만 2점에 그쳤습니다.

특유의 현란한 플레이는 실종됐고 도움이나 가로채기도 없었습니다.

김승현은 1쿼터 7분만에 교체됐습니다.

2쿼터 작전타임 때는 다시 투입될 가능성이 없어진 듯, 뒤켠에 한 발 물러서 있었습니다.

결국 경기가 끝날 때까지 벤치에 앉아 있었습니다.

김승현의 잇단 부진과 맞물리며 삼성은 LG에 크게 져 3연패를 당했습니다.

김승현은 시즌 초반 화려한 패스 등, 전성기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줘 부상을 털고 부활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체력 저하 속에 최근 결정적인 실책으로 패배를 초래해 감독의 신뢰를 잃었습니다.

<인터뷰> 김승현 : "실수는 누구나 다 하는 거다.그런 거 마음에 안 두고 빨리 잊어버리고 플레이"

6위 자리를 위협받는 삼성의 김동광 감독으로선 가드진 운용에 큰 고민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김동광 : "좀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팀에 따라서 기용 여부를 결정해 가겠다"

여자 프로농구에선 우리은행이 KDB생명을 물리치고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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