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참배, 국제 사회 비난 쏟아져

입력 2013.12.28 (11:09)

수정 2013.12.28 (11:11)

아베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국제 사회의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대변인실을 통해 과거에서 비롯된 긴장관계가 아직도 이 지역을 괴롭히고 있는 것은 지극히 유감스럽다며, 상대방의 감정, 특히 희생자에 대한 기억에 예민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연합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아베 총리의 신사 참배는 동북아 지역의 긴장을 완화하고 이웃 국가들과 관계를 개선하려는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도 외무성 성명을 통해 아베의 행동은 전 세계가 수용하고 있는 전후 질서에 대한 도전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도 일본은 미국의 신뢰할만한 동맹국이 아니라 새로운 골칫거리로 등장했다며, 일본의 우경화가 미일 관계와 일본 경제 회생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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