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철도 경쟁 도입은 국민 위한 것”

입력 2013.12.28 (21:00)

수정 2013.12.28 (22:21)

<앵커 멘트>

20일째를 맞은 철도 파업과 관련해 정부가 오늘 긴급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단호하게 대응하겠단 방침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철도를 경쟁 체제로 만드는 건 국민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며, 이해와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첫 소식,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홍원 국무총리는 오늘 철도 파업과 관련해 관계 장관들을 긴급하게 소집했습니다.

정 총리는 수서발 KTX 운영 면허가 발급돼 경쟁 체제가 출범했다면서 모두가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정홍원(국무총리):"노조가 반대를 하는 데도 정부가 경쟁체제를 도입하려고 하는 것은 결국 국민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입니다"

과거처럼 적당히 타협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비정상을 정상화해 국가 경영을 바로하는 것이 현정부의 책임있는 자세라고 말했습니다.

정총리는 불법 파업이나 과격 집회는 더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면서 신속한 업무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더불어 국민들이 SNS 등을 통한 근거없는 민영화 주장이나 통계에 흔들리지 말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정홍원 (총리):"국민께서는 어렵더라도 좀 참아주시고.. 정부의 일에 힘을 실어주기를 간곡히 부탁합니다"

정부는 파업 참가자 중 관여한 정도를 엄격히 구분해 징계와 손해배상 청구 등의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또 차량 정비를 외주업체에 맡기고 산업계 피해를 줄이기 위해 화물열차 수송 가용자원도 최대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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