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인력 1700명 지원…일부 모레부터 투입

입력 2013.12.28 (21:04)

수정 2013.12.28 (22:10)

<앵커 멘트>

철도 노조 파업이 길어지면서 코레일이 대체 인력을 뽑고 있는데, 원서 접수 이틀 만에 천칠백여 명이 몰렸습니다.

일부 인원은 이미 선발돼서 모레부터 현장에 투입됩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레일 수도권 서부본부. 그제부터 파업 대체 인력 원서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코레일 직원:"자격은 철도 공사 홈페이지 나간 것과 똑 같구요. 다만 역무 업무했으면 경력을 내면 되고요."

철도 차량 운전면허증 소지자와 코레일 인턴사원 수료자 등 수도권 서부본부에서만 오늘까지 경쟁률이 4대 1이 넘어섰습니다.

코레일 전체로는 기관사와 승무원을 합해 660명을 모집하는데 어제까지 1706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류심사를 통해 순차적으로 채용할 예정인 가운데 일부는 이미 선발됐습니다.

<녹취>"객실 난방 설정하는 거거든요." "네."

철도차량 운전면허가 있는 20명으로, 사흘 동안의 직무교육을 거쳐 모레부터 전동차 승무원으로 투입됩니다.

<인터뷰>이세한(30살):"면허를 취득하고 준비를 하다가 이번에 대체 인력 공고가 나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코레일은 필요할 경우 대체인력을 추가로 채용하고 정규 채용시 우대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기존인력을 대체할 신규인력을 서둘러 채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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