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구 ‘충격 딛고 복귀’, KCC 승리 한 몫

입력 2013.12.28 (21:30)

수정 2013.12.28 (22:11)

<앵커 멘트>

프로농구에서 SK의 헤인즈에게 고의 충돌을 당해 부상을 당했던 KCC의 김민구가 2주 만에 코트에 복귀해 KT전 승리에 한몫 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민구가 1쿼터 임재현에게 완벽한 3점슛 기회를 만들어 줍니다.

2쿼터엔 직접 3점포를 적중시킵니다.

김민구는 아직 슛감각이 살아나지 않아 7득점에 그쳤지만, 도움 6개,가로채기 2개 등으로 KCC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2주전 SK의 헤인즈에게 밀쳐져 부상당한 악몽도 거의 떨쳐냈습니다.

<인터뷰> 김민구:"(헤인즈가) 실수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다음에 보면 반갑게 해서 잘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윌커슨이 골밑을 휘저으며 내외곽 공격에서 균형을 잡은 KCC는 KT를 74대 60으로 이겼습니다.

SK의 김선형이 경기 막판 실책을 저질러 자책을 합니다.

그러나 종료 6.9초 전에 쐐기 득점을 넣어 다시 얼굴을 폅니다.

SK는 오리온스를 63대 59로 꺾고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오르며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여자 프로농구에선 신한은행이 하나외환을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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