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2002 한일 월드컵의 영웅, 거스 히딩크 감독이 무릎 수술을 위해 오늘 입국했는데요.
우리의 브라질 월드컵 첫 상대인 러시아와의 경기에선 이기거나 최소한 비겨야한다며 '압박' 하는 것이 승리의 열쇠라고 조언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국가대표팀과 프로축구팀 사령탑을 맡았던 히딩크 감독은 '압박'이 러시아전 공략포인트라고 조언합니다.
전방과 중원에서 공간을 내주지 않는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거스 히딩크(전 축구대표팀 감독)
이미 홍명보 호도 압박의 효과를 실전에서 입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평가전에서 러시아를 흔들어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압박을 통해 최소한 비긴다면 16강은 어렵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거스 히딩크(전 축구대표팀 감독)
축구대표팀을 위한 별도의 직책을 맡는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의 코칭 스태프만으로도 잘 해낼 수 있어, 자신이 개입할 필요가 없다며, 홍명보 감독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였습니다.
또, 올 겨울 전지훈련이 월드컵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국내의 한 병원에서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오는 9일 홍명보 감독을 만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