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피겨 여왕 김연아가 종합선수권 대회에서 역대 두번째 높은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습니다.
작은 실수가 있었지만 환상적인 연기로 소치 올림픽 마지막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디오스 노니노'선율에 맞춰 피겨 여왕의 한차원 높은 연기가 시작됩니다.
보라색이 더해진 새로운 의상과 함께 김연아의 예술성은 어느때보다 빛났습니다.
스텝은 최고난도를 받을정도로 힘이 넘쳤고, 스핀도 흠잡을 데 없었습니다.
점프에서 실수가 아쉬웠을 뿐,
김연아는 환상적인 연기로 국내팬들의 성원에 보답했습니다.
프리 스케이팅에서 147.26점, 합계 227.86점은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에 불과 0.7점이 모자란 점수입니다.
<인터뷰> 김연아(피겨 국가대표) : “마지막 무대에서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기분 좋구요”
김연아는 시상식에서 실수한 더블악셀을 재현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뜨거운 출정식이었습니다.
피겨 여왕의 마지막 리허설은 완벽했습니다.
이제 소치에서 2회 연속 금메달 신화를 쓰는 일만 남았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