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K리그의 대표적인 외국인선수 데얀이 오늘 고별 기자회견을 가졌는데요,
데얀을 비롯해 최근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중국 프로축구로 이적하면서 K리그가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리포트>
K리그 최초로 3년 연속 득점왕에 빛나는 특급 골잡이 데얀.
중국 장쑤로 이적하는 데얀은 k리그와 7년간의 인연을 뒤로 한 채 팬들과 작별했습니다.
40억원이 넘는 거액의 이적료와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데얀 : "제게 좋은 이적 제안이 왔고 FC서울에서 흔쾌히 이에 응해줬습니다"
데얀 뿐 아니라 K리그 스타급 선수들이 중국 슈퍼리그로 대거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12명이 중국행을 선택했는데, 국가대표 선수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 같은 흐름에는 중국 프로축구의 막대한 자금 공세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이 축구에 큰 관심을 가지면서 기업 구단들이 검증된 K리그 선수를 영입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불똥은 K리그로 떨어지고 있는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한준희 : "국제 축구에서 이적은 막을 수 없는 것.. 효율적인 선수 영입과 양질의 유소년 클럽을 발전시켜야 합니다."
그러나 K리그 대다수 구단이 재정 압박으로 스타들의 중국행을 막기 어려워 고민은 더욱 깊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