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김연아 진화 ‘이제는 소치다’

입력 2014.01.06 (21:44)

수정 2014.01.06 (22:13)

<앵커 멘트>

피겨 종합선수권에서 완벽한 연기로 소치 올림픽 금메달의 청신호를 켠 김연아 선수.

도대체 한계는 어디까지일까요?

정상에 오른 4년전 밴쿠버 올림픽보다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감탄을 자아내는 피겨 여왕의 3회전 연속점프입니다.

엄청난 비거리와 높이.

다른 선수의 경우 두번째 점프는 첫번째 점프보다 낮기 마련인데, 김연아만은 예욉니다.

금메달을 따낸 밴쿠버 올림픽보다도 비거리가 늘었습니다.

예술성도 더 깊어졌습니다.

김연아는 이번대회에서 쇼트와 프리 모두 역대 최고의 예술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 "지금은 경험이 많다 보니 4년 전과는 달리 부담도 조금 덜하다. 그래서 무난하게 계속 좋은 경기를 하게 되는 것 같다."

일본 언론은 김연아가 아사다 마오를 가로막는 벽이라며 경계심을 드러냈고,

미국 NBC는 만장일치를 의미하는 유나니머스에 김연아의 이름을 합성한 신조어까지 만들었습니다.

심판들도 매혹당했습니다.

<인터뷰> 로빈 벌리(국제심판) : "김연아의 기술과 점프, 스핀, 예술성 무엇하나 흠잡을 데 없습니다. 정말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한계를 모르는 피겨 여왕의 진화.

소치 올림픽을 화려하게 장식할 그 마지막 무대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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