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수입 ‘서양 쓰레기’ 위험성 커

입력 2014.01.24 (12:49)

수정 2014.01.24 (13:43)

<앵커 멘트>

정부가 수입 금지한 '외국 쓰레기'가 대량으로 밀반입되고 있습니다.

지난 해 5만 톤이 넘는 수입 금지 쓰레기가 적발됐습니다.

<리포트>

저장성 까이위현의 한 마을.

플라스틱 가공 공장이 많은 이 마을에는 가는 곳마다 악취와 함께 찢겨진 비닐 봉투와 음료수 병 등 쓰레기가 즐비합니다.

모두 불법으로 밀반입된 '외국산 쓰레기'입니다.

플라스틱 가공 공장에서는 직원들이 이런 외국 쓰레기를 분류해 표백합니다.

<인터뷰> 공장 사장 : "여기서 물로 씻어요. 하얗게 표백하죠. 두 번 공정을 거쳐야 합니다."

모든 과정을 거치면 콩알 만한 플라스틱 알갱이가 만들어지는데요.

이 알갱이들로 플라스틱 의자와 어린이 장난감 , 식기 등이 만들어지는 데 안전을 담보할 수 없습니다.

지난해 중국 세관이 적발한 불법 반입 외국 쓰레기는 5만 톤 이상, 이밖에도 역시 수입금지된 전자제품과 의료용 폐기물 등 고체 폐기물도 수십 만 톤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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