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강행…“독도 일본 땅” 망언

<앵커 멘트>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오늘 일본 시마네현에서 강행됐습니다.

다음 기념식은 독도 탈환 기념식이 되도록 하자는 일본 국회의원의 망언까지 나왔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1시 반부터 진행된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선 망언이 쏟아졌습니다.

아베 정권이 중앙정부를 대표해 파견한 가메오카 요시타미 내각부 정무관은 다케시마가 역사적, 국제법상으로 분명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망언을 했습니다.

<녹취> 가메오카 요시타미(日 내각부 정무관) : "일본의 영토인 다케시마는 정부와 시마네현뿐 아니라 온 국민이 힘을 모아 대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어 등단한 일본 야당 의원 역시 망언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와다 마세무네(다함께당 참의원) : "어떻게 해서든지 (다케시마)탈환 기념식이 빨리 열릴 수 있도록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행사에 참석한 일본 우익인사들은 다케시마 탈환과 같은 망언과 강경 주장이 나올 때마다 큰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일본 우익단체들도 시마네현과 도쿄 등 곳곳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에 맞서 독도수호대 등 한국 시민단체들도 행사가 열린 시마네현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규탄하는 맞불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