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열기 그대로’ 제95회 동계체전 개막

입력 2014.02.26 (10:14)

수정 2014.02.2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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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대의 겨울 스포츠 잔치인 전국동계체육대회가 26일 강원 평창 드래곤밸리호텔에서 막을 올리고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제95회 동계체전은 내달 1일까지 선수 2천518명이 참가한 가운데 평창, 서울, 충남 아산, 경북 의성 등에서 종목별 경기가 열린다.

스키는 평창 용평리조트(알파인)와 알펜시아리조트(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스노보드는 횡성 웰리휠리파크에서 분산 개최된다.

빙상은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스피드스케이팅), 아산 이순신빙상장(피겨스케이팅),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쇼트트랙)에서 열리며 아이스하키는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 컬링은 의성 컬링경기장에서 열린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크로스컨트리스키 일부 종목은 대회 개막에 앞서 사전 경기가 진행됐다.

올해 대회는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 직후 열리는 동계체전이다.

소치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선수들도 대거 참가할 예정이어서 체육계는 이번 대회가 겨울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4년 뒤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계속해서 이어가는 좋은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제' 이상화(서울시청)가 금빛 질주를 국내에서 다시 선보일 예정이고 모태범, 이승훈(이상 대한항공)도 나란히 출전한다.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 공상정(유봉여고), 김연아와 나란히 소치의 빙판에 섰던 피겨스케이팅 박소연(신목고)도 팬들 앞에 선다.

대한체육회는 인터넷 홈페이지(www.sports.or.kr)에서 동계체전 모든 경기를 생중계한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개회사에서 "선수 여러분이 여기서 흘리는 땀 한 방울 방울이 한국 스포츠가 세계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평창 동계올림픽을 바라보며 꾸준한 발전과 가능성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정부는 앞으로 하계 종목뿐만 아니라 동계 종목에서도 학생 선수들이 학업과 운동 병행할 수 있도록 비인기 종목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실업팀 지원도 늘려서 더 나은 운동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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