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니 “벨기에·일본 등 월드컵 다크호스”

입력 2014.03.05 (08:18)

수정 2014.03.05 (10:33)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 주장 빈센트 콤파니(28·맨체스터시티)가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권 팀들을 위협할 수 있는 나라로 벨기에, 일본 등을 지목했다.

콤파니는 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브라질 월드컵 우승 후보로는 독일, 스페인, 아르헨티나, 브라질을 꼽을 수 있다"며 "그 뒤를 이어 이변을 일으킬 만한 나라는 콜롬비아, 칠레, 일본, 벨기에 등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평가전 상대인 코트디부아르에 대해서도 "상당히 강한 팀"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러시아, 알제리와 함께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 편성된 벨기에는 콤파니 외에 에당 아자르(23·첼시), 로멜루 루카쿠(21·에버턴), 마루앙 펠라이니(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앙 벤테케(24·애스턴빌라)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이번 대회에서 다크호스로 꼽힌다.

무릎 부상 때문에 최근 A매치 다섯 경기에 결장했다가 다시 대표팀에 돌아온 콤파니는 "대표팀 선수들을 잘 알고 있는데다 서로 동기부여도 잘 돼 있다"며 "평가전 상대인 코트디부아르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이 포진한 강팀"이라고 A매치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맨체스터시티에서 한솥밥을 먹는 야야 투레와 맞붙게 된 그는 "야야는 큰 경기 경험도 많은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라며 "야야 투레, 디디에 드록바 등 훌륭한 기량의 선수들과 경기를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별리그 상대인 한국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그는 "월드컵에는 벨기에보다 강한 팀이 여럿 있다"며 "좋은 성적을 내려면 운도 따라야 하고 개인의 기량뿐 아니라 조직력을 함께 발휘해야 한다"고 100일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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