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맹활약’ 일본 축구, 뉴질랜드 완파

입력 2014.03.05 (21:51)

수정 2014.03.05 (22:37)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팀이 올해 첫 평가전에서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뉴질랜드를 완파했다.

일본은 5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초반 연속골로 4-2 승리를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0위의 일본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89위 뉴질랜드를 맞아 시종일관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한국 축구대표팀 구자철과 박주호의 팀 동료인 오카자키 신지(28·마인츠)가 경기 시작 3분 만에 가가와 신지(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긴 패스를 슛으로 연결, 포문을 열면서 대량 득점을 예고했다.

이어 전반 8분 가가와 신지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넣었다.

2분 뒤에는 중앙 수비수 모리시게 마사토(27·FC도쿄)가 혼다 게이스케(28·AC밀란)의 프리킥을 헤딩골로 연결하며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혼다 게이스케의 뒷꿈치 패스를 받은 오카자키 신지의 두 번째 골이 작렬하면서 일본은 경기 시작 17분 만에 4-0으로 앞섰다.

화려한 공격력을 선보인 일본은 그러나 크게 앞선 중반 이후 수비에 문제점을 노출했다.

뉴질랜드의 크리스 우드(23·레스터시티)는 전반 39분과 후반 35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일본은 5월27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키프로스와 월드컵 대비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