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실패 줄인다

입력 2002.01.23 (06:00)

⊙앵커: 라식수술은 과정이 간단하고 빠른 효과로 인기지만 부작용을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이런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시도가 도입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김기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회사원 33살 임효숙 씨는 최근 중학교 때부터 착용해온 콘택트렌즈를 벗었습니다.
라식수술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부작용 걱정 때문에 우리나라에 수술이 도입된 지 7년이 넘도록 망설이다 내린 결정입니다.
⊙임효숙(경기도 분당시): 수술이 잘 됐더라도 원하는 시력을 못 찾고 한 0.5나 0.6 정도면 차라리 렌즈를 끼고 다니는 게 낫거든요.
⊙기자: 대학생 황다영 씨 역시 라식수술을 결심한 뒤 처음으로 안과에 들렀지만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황다영(경기도 안양시): 조금 떨리거든요.
각막도 깎아내고 수술을 하는 거니까 부작용도 좀 우려가 되고 그래서 좀 긴장이 됩니다.
⊙기자: 라식 부작용은 여러 가지입니다.
너무 깊이 깎으면 얇아진 각막이 안구 압력 때문에 돌출되고 너무 얕으면 시력 교정 효과가 떨어집니다.
엉뚱한 곳이 깎여 사물이 겹쳐 보일 수도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수술할 때 동공의 움직임을 세밀하게 추적하면 이런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박영순(안과 전문의): 레이저로 시력을 교정할 때 눈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교하게 교정할 수 있는 그러한 시스템, 그러한 것에 핵심이 있다고 봅니다.
⊙기자: 국내에 새로 도입된 안구추적 기술은 1초에 4000번까지 검색할 수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이 기술로 심하게 눈을 떠는 환자들까지 수술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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