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월드컵과 한일 국민교류의 해를 계기로 한일 문화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어제 말씀드렸습니다마는 한 일본의 중년가수가 도쿄에서 열리는 자신의 공연에 자비로 우리나라 팬 200여 명을 초청해서 화제입니다.
유성식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국민가수로 불리는 나가부치 쓰요시입니다.
40대 중반의 나이지만 무대위에서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국내에도 팬클럽이 있는 인기가수입니다.
나가부치 씨는 월드컵을 앞두고 자비로 다음 달 7일 도쿄에서 열리는 자신의 공연에 우리나라 팬 200명을 초청하겠다며 영상초청장을 보내 왔습니다.
뮤직비디오처럼 만든 영상초청장에서 나가부치 씨는 자신의 생생한 목소리로 우리나라 팬들에게 직접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고 초청이유를 밝혔습니다.
⊙나가부치 쓰요시: 일본의 젊은이들과 한국의 젊은이들이 저의 노래와 음악을 통하여 같은 장소에서 같이 환호하며 하나가 되는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기자: 1박 2일의 일정으로 우리 팬들을 초청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1억 5000만원 정도.
200명 초청에 신청자가 무려 5000여 명이나 몰렸습니다.
⊙최은주(나가부치 쓰요시 팬클럽): 그를 잘 모르는 우리나라의 젊은 팬들이 또 이렇게 쯔요시를 알게된 계기가 된 것도 기쁘고요.
⊙기자: 월드컵과 한일 국민교류의 해로 활발해진 양국의 문화교류는 나가부치 씨의 공연으로 더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유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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