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밤사이 새로운 수색 소식 들어왔는지 사고대책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지종익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어제 사고대책본부가 1차 수색 목표로 잡은 객실 60여 곳에 대한 수색을 오늘까지 완료한다고 했습니다.
또 이달 첫째 주 정도까지는 아직까지 문을 열지 못한 곳을 어떻게든 개방해 수색하겠다고 했는데요.
오늘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대책본부는 또 어제 뒤늦게 총리 주재로 구조 수색 전문가 회의도 열었습니다.
대책본부는 선실 윗문 개방 장비를 서둘러 만들고, 민간 잠수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채택했고요.
조류의 흐름을 약하게 하는 방안도 시도해 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 측에서는 그동안의 브리핑과는 달리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직접 참석했는데요.
해난 사고의 구조 책임자로서 국민들의 질타를 머리 숙여 받아들이고,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 결과를 엄숙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어제는 사고 지점에서 약 2.4킬로미터가량 떨어진 해상, 즉 현재까지로서는 사고 해역으로부터 가장 먼 곳에서 212번째 사망자가 발견됐는데요.
구명정 등 세월호의 각종 유실물도 사고 해역을 벗어난 곳에서 발견되고 있어서 시신 유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합동사고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