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후속 대책 난상 토론 ‘시스템’에 초점

입력 2014.05.13 (21:10)

수정 2014.05.13 (22:16)

<앵커 멘트>

오늘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는 세월호 참사의 후속 대책을 논의하는 난상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재난 대응 시스템의 개혁 필요성 등이 거론됐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모두 발언은 채 2분이 안됐습니다.

대신 3시간 동안 난상토론 형식으로 세월호 후속 대책이 논의됐습니다.

부처 장관들은 돌아가며 국가 안전 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재난 대응 시스템 개혁과 안전사고 대처 방안 안전 문화 정착 등이 주로 거론됐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퇴직 관료들의 산하기관 취업으로 문제가 된 이른바 관피아 척결과 공직사회 개혁 방안도 심도있게 논의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토론에서 나온 내용을 담아 이르면 모레,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녹취> 박 대통령 : "그동안 많은 의견을 수렴했고, 연구검토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해서 조만간 이에 대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현 내각이 대통령을 잘 보좌하지 못한만큼 백지수준에서 대폭적인 개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등 여당 내부에서 전면 쇄신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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