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투수 무덤’서도 승리…에이스 증명

입력 2014.06.07 (21:31)

수정 2014.06.07 (23:01)

<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류현진이 투수들에게 불리한 구장인 콜로라도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7승째를 거뒀습니다.

타석에서는 시즌 첫 2루타로 득점도 추가했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의 첫 등판에도 류현진의 위력은 빛났습니다.

낮게 던지는 데 신경을 쓴 류현진은 2회 들어 세타자 연속 풀카운트 승부로 30개의 공을 던졌지만 고비를 잘 넘겼습니다

<중계멘트> 류현진이 정말 낮은 제구로 첫 2타자를 막아냅니다. 직구의 제구가 탁월하네요.

타석에서는 2대 0으로 앞서던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시즌 첫 2루타에 이어 득점까지 만들어냈습니다.

6회 한점 홈런 등 2점을 내줬지만 6이닝동안 단 2실점으로 7승을 올렸습니다.

어깨 부상 이후 4연승이자, 지난시즌 보다 한달이나 앞서 7승째를 신고했습니다.

특히 원정경기에서만 5승 무패. 0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류현진 : "볼 잡는 것이 다른 구장보다 어렵다. 투수들이 왜 여기를 안 좋아하는지 느꼈다. 타자들의 구장인것 같다. 낮게 던지려 집중했다."

류현진은 오는 12일 신시내티 전에서 시즌 8승에 도전합니다.

한편, 텍사스의 추신수는 5경기만에 안타를 추가하며 볼넷을 포함해 2차례 출루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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