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월드컵 축하’, 스릴 만점 윙슈트 비행 외

입력 2014.06.16 (06:45)

수정 2014.06.16 (08:22)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월드컵 개최를 축하하고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스릴만점 응원 세리모니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특수 날개옷 '윙슈트'를 입은 도전자가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상공을 활공합니다.

엄청난 활강 속도에도 날쌔게 몸을 뒤집어서 대자로 누워 비행하는 고난도 묘기와 여유로움까지 만끽하는데요.

세계 윙슈트 리그 챔피언과 영국 출신의 윙슈트 제작자가 2014 월드컵 개막을 축하하는 곡예비행을 펼친 겁니다.

개최국 브라질과 제작자의 고향인 영국을 이미지한 특별 윙슈트를 만들고 응원 문구까지 넣었는데요.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스릴만점 세리모니네요.

영화에서 현실로…‘수상 호버보드’

바퀴 없는 보드를 타고 멕시코 칸쿤 바다 위를 유유히 움직이는 사람들!

인기 공상 과학 영화 '백 투더 퓨처'에 등장하는 가상의 물건 '호버보드'가 수상 스포츠로 현실화됐는데요.

제트스키 챔피언 '프랭키 자파타'가 개발한 신종 스포츠, 일명 '워터 호버보드'라고 합니다.

추진력이 강한 '제트보드'와 수압을 이용한 '플라잉 보드'의 장점을 모았다는데요.

시원하게 물을 뿜어내며 용틀임을 하듯 멋진 공중 묘기를 펼칩니다.

이 정도면 하늘을 나는 새도 부럽지 않을 것 같네요.

덴마크의 ‘매운 고추 먹기 대회’

<앵커 멘트>

브라질에서 월드컵 경기가 한창인 가운데 덴마크에서는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이색 대회가 열렸습니다.

지금 바로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알사탕 같은 빨간 열매를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받아든 사람들!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매운 고추 먹기 대회에 참가한 천여 명의 고추 애호가들입니다.

이들이 도전한 고추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매운 '부트 졸로키아'인데요.

'청양고추'보다 백배 이상 맵다고 합니다.

매운맛에 강하다고 자부하던 참가자들도 전신을 강타하는 매운맛에 금세 할 말을 잃었는데요.

비 오듯이 땀과 눈물을 흘리거나, 빨갛게 상기된 얼굴로 혀를 달랠 우유를 찾아다닙니다.

처음 도전하는 사람은 있어도 재도전하는 이는 없을 듯한 이색 대회네요.

바다 포식자 ‘백상어’…‘카메라도 한 입에’

최신 수중 카메라를 든 다이버가 안전 철장 안에서 바다 환경을 관찰 중인데요.

그 순간 백상어가 기척도 없이 나타나더니, 거슬린다는 듯, 카메라를 한 입에 물어뜯습니다.

카메라를 잡기 위해 애타게 거치대를 뻗어보지만,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졌는데요.

다이버의 눈앞에서 카메라를 단숨에 해치운 백상어!

바다의 포식자다운 위용이네요.

코끼리 치유하는 자장가

여름밤에 아이를 재우는 엄마처럼 코끼리에게 자장가를 불러주는 여성!

그녀의 부드러운 노랫소리에 코끼리는 편안한 표정으로 코까지 골며 깊은 잠에 빠집니다.

그녀는 인간에게 학대받거나 사냥꾼에게 포획된 코끼리를 보호하고 구조하기 위해 태국 치앙마이에 코끼리 자연공원을 설립한 '쿤 렉'씨인데요.

그녀에게 자장가를 불러달라는 듯, 코끼리는 스스로 드러누우며 아기처럼 잠투정을 부리기도 합니다.

코끼리의 아픈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아름다운 자장가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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