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나이지리아의 무장단체 보코하람 추정세력이 소녀 등 여성 60여명을 또 납치했습니다.
지난 4월 200여 명을 납치한 뒤 수감중인 자신들의 조직원을 석방해달라고 요구해온 보코하람이 관련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새로 납치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또 여성들을 납치했습니다.
이들이 납치한 여성들은 60여명으로 3살에서 12살 사이의 어린아이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지난주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주 담보아 지역에서 한 마을을 습격해 여성들을 납치했습니다.
당시 공격으로 적어도 3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이 지역 고위 관리는 여성들의 납치 사실을 확인했고 나이지리아 국방부는 여러 보고들의 사실 여부를 더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코하람은 지난 4월 보르노주 치복시에서 200명 이상의 여학생을 납치한 바 있습니다.
이들은 당시 납치한 여학생들을 수감중인 자신들의 조직원과 교환하자고 요구했습니다.
이번 납치는 보코하람이 다시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어모아 협상을 유리하게 재개하려는 시도로 분석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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