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의 소속팀인 텍사스 레인저스의 3루수 유망주 조이 갈로가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별들의 잔치'인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갈로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국팀과 세계팀의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미국팀이 1-2로 뒤지던 6회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홈런의 공식 비거리는 128m로 측정됐다. 경기 전 타격 연습에서도 어마어마한 비거리를 자랑한 갈로는 타구 중 하나가 시상용으로 외야 관중석에서 주차돼 있던 픽업트럭의 유리창을 깨뜨려 화제를 모았다.
2012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텍사스의 지명을 받은 갈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베이스볼 아메리카로부터 유망주 순위 60위에 꼽혔다. 그는 현재 텍사스 산하 더블 A팀에서 타율 0.277 10홈런 23타점을 기록 중이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올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선우가 1999년부터 2년 연속 출전한 것을 시작으로 서재응(2001), 송승준(2001~2003), 최희섭(2002), 추신수(2002·2004·2005), 류제국(2006), 강경덕(2009), 이학주(2010~2011), 하재훈(2012), 최지만(2013) 등이 이 무대를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