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청결제 일부 제품 알코올 함량 주류 수준인 15~19%

입력 2014.07.16 (12:00)

수정 2014.07.16 (13:19)

시중에 판매 중인 구강청결제 가운데 상당수가 '소주' 수준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지만 이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판중인 구강청결제 15개 제품의 성분을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의 알코올 함량은 주류 수준인 15%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의 '리스테린 티쓰 앤드 검 디펜스'의 알코올 함량이 18.6%로 가장 높았고, 유한양행의 '덴탈케어가글 스트롱'이 18.5%, 동아제약의 '가그린 스트롱'도 15.6%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알코올 함량을 제품에는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산업표준에서는 알코올이 함유된 구강청결제의 경우 제품에 알코올 함량을 표시하고 6세 이하 어린이는 사용하지 말라는 경고 문구 표시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구강 청결제 선택시 알코올에 민감한 소비자와 어린이는 반드시 함량을 확인해야 하며 다양한 화학 성분이 들어 있으므로 사용할 때에는 삼키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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